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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년을 이끌던 선착장 공사가 끝났다. 얼마 전까지는 모선에서 보트를 내려야만 상륙할 수 있었다. 오래 전에 실제로 보트를 타고 들어간 적이 있었다. 거센 파도가 일렁거려 보트쯤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. 함빡 물벼락을 뒤집어쓰고서야 땅을 디딜 수 있었다.

오늘날의 해군기지 진해를 생각해보자. 진해는 일찍이 제포(齊浦) 왜관이 자리잡아 왜인촌이 형성된 곳이다. 그리고 임진 왜란기에 큐슈에 근거지를 둔 고니시 유키나가(小西行長)가 임진왜란으로 이곳에 출병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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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하이 파고다 마호타등대는 목탑(木塔) 양식으로 서구의 근대적인 기능형 등대와는 다른 민족적 조형미를 보여준다. 오로지 원통형 기둥이어야 한다는 서양등대 고정관념에 젖어 있는 대다수 사람들에게 파고다 등대는 등대 건축에서도 민족적 형식이 도입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. 우리 등대도 근래 들어 다양한 건축적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.

다시 한번 비밀번호 확인 하시면 이용중인 화면으로 돌아가며, 작성 중이던

제주 국제공항(제주항 여객터미널) → 제주 시외버스터미널 → 모슬포 → 모슬포항 → 가파도 → 마라도

워낙 바람이 강한 곳이라 키가 자라지 못하고 불과 몇 센티미터 높이에서 꽃을 피워낸다.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들의 강한 생명력이 경이롭다.

안흥항에서 신진대교를 건너면 연육된 신진도에 이른다. 신진도와 마도도 연육되었다. 신진도 외항에서 출발하면 가의도ㆍ정족도ㆍ옹도ㆍ궁시도ㆍ하사도ㆍ난도ㆍ우배도ㆍ석도, 그리고 동격렬비열도ㆍ서격렬비열도 등 군도에 닿으며, 좀더 서진하면 두말할 것도 없이 중국이다.

대중교통(시내버스) : 남포동 남포문고 앞 → 녹산 선착장 외항포 → 가덕도 등대

라면'이란 유행가 가사가 절로 나오는 섬들이다. 옹도에서 건너다 보이는 가의도를 제외하면 살림집도 없다.

한 겨울에는 서걱이는 겨울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의 찬바람 소리가 청명하며, 한 여름에는 어두울 정도로 시원한 나무터널을 만들어주어 땀 흘릴 새 없이 등대에 당도할 수 있다.